고양시내 공공용 종량제 봉투 속 30%가 재활용품

관리자 0 6,353 2016.12.29 12:47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06-05-11 조회수 1769
제 목 고양시내 공공용 종량제 봉투 속 30%가 재활용품
"고양시청 등 공공기관이 재활용자원, 폐기 처리에 앞장서

재활용 선별장마저 폐쇄, 자원 재활용 의지 의심케 해







- 고양시내 공공용 종량제 봉투 속 30%가 재활용품




일부 봉투는 절반만 채워져, 종량제 봉투 낭비도 부추겨 -

자원의 재활용 등 환경보전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이 재활용자원을 함부로 폐기 처리, 반환경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

더구나 소각처리에 앞서 각종 폐기물을 선별, 재활용토록 마련된 재활용 선별장 마저 폐쇄해 아예 재활용 의지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말 고양환경운동연합이 백석동 쓰레기 소각장에서 공공용 종량제 봉투의 내용물을 현장 조사한 결과 수거된 일부 종량제 봉투의 경우 규격 용량의 절반 정도만 쓰레기로 채워져 주민들의 세금으로 구입된 종량제 봉투가 함부로 낭비되고 있으며 내용물의 평균 30% 정도가 재활용이 가능한 재활용자원으로 밝혀졌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월 28, 30일 양일간 덕양구, 일산 동구 및 일산 서구 등 3개 지역에서 7개 생활 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수집한 공공용 종량제 봉투(50 L, 100 L) 샘플 17개를 대상으로 분류, 조사 분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조사된 쓰레기 발생량 132kg(1천4백50 L)의 41.2kg 인 31.2%가 재활용 자원으로 드러났다.

현장 실태 조사에 드러난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종류는 캔, 종이팩, 플라스틱, 병(유리), 필름류, 종이류 등 6개 종류이며
이 중 종이류가 전체의 1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병(유리) 7.1%, 플라스틱 3.7%, 캔 3.3%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쓰레기는 현재 주민들이 일일이 분리해 재활용하고 있는 자원이며 조사결과를 무게 아닌 부피로 환산한다면 자원의 낭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고양시에 공공용 종량제봉투의 처리에 대한 문제점을 수차례제시해 왔으나 조사결과를 통해서도 자원의 재활용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입증한다.



폐기물 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생원에서의 감량화와 그것을 재활용하여 자원화 시키는 것이다.

생활폐기물의 최근 처리비율은 매립 78.8%, 재활용 26.2%, 소각 5%로 과거에 비하여 재활용이 많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단순매립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 나타난 공공기관의 자원 재활용 의식은 일반 시민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이번 사례를 통해 환경도시임을 자부하는 고양시가 과연 폐기물의 자원화대책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나 있는지 반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고양시는 쓰레기 분리수거 정착을 위해 시민의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대책을 마련하고, 재활용품 선별장비의 확충, 분리수거 기반을 확대하여 생활폐기물의 자원화에 앞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2006년 4월 7일 고양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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