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선별토사 환경오염 심각 - 2004년 10월 13일 현대일보

관리자 0 5,037 2016.12.29 12:28
작성자 보도자료 작성일 2004-10-28 조회수 1759
제 목 건축물 선별토사 환경오염 심각 - 2004년 10월 13일 현대일보
"건축물 선별토사 환경오염 심각

건축폐기물 재활용처리업체가 시멘트 성분이 다량 함유된 선별토사를 복토 및 성토용으로 배출하고 있어 주민 및 환경단체의 심한 반발을 받고 있다.

또 이 업체는 폐기물 처리공정상 다량의 물을 소비하게 되는데 깊게 지하수를 매설 사용함으로써 주변지역의 수맥이 고갈될 우려마져 낳고 있을뿐 아니라 처리수가 강 알카리성으로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받고 있다.

문제의 업체는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에 소재한 I 사로서 1997년 설립되었으며 주업종이 건설폐기물 수집, 운반, 중간처리, 최종처리, 재생골재 생산판매 등이며 생산설비로 크라샤, 선별스크린, 자선기 등이 설치 돼 있다. 이 업체는 일정 수수료를 받고 건축폐기물을 반입하여 폐기물을 분쇄, 재사용할 수 있는 모래와 자갈 등 골재를 선별하여 판매하고 못쓰는 선별토사를 공장 외로 반출 처리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선별토사가 시멘트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농지의 복토나 성토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2차 처리업체에게 용역을 주어 처리하고 있으며, 용역 받은 업체는 농지 등에 성토나 복토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고양환경운동연합과 주민들에 따르면 “덕양구 주교동 24통 일대의 쇄골에 1만5천여평, 돗고지마을 5천여평, 사리현동 6천여평등의 농지가 이 업체에서 반출된 선별토사로 매립되었으며 이외에도 여러 곳에 매립했으며 지금도 매립 중에 있다”고 주장하며 “이런 토사로 매립된 곳은 토질이 악화되어 풀도 나지 않으며 시멘트 성분이 땅속으로 tm며 들어 지하수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의 확인결과 실제 매립지 저지대에서 콘크리트 침출수와 같은 물이 흘러나오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행정당국은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토양시료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의뢰하여 성분분석을 한 결과 중금석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고양환경운동연합이 선별토사가 매립된 곳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한국건설연구원에 의뢰, 지난 6월1일 발행된 시험성적서에는 pH치가 중성점인 7을 많이 초과한 수(水)시료 10.50, 토양 9.9로 모두 강 알카리성으로 나왔다.
<이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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