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컨트리클럽 증설 시민단체 ‘반발’ - 2004년 6월 15일

관리자 0 4,853 2016.12.22 18:12
경기일보작성일2004-06-23조회수2229
제 목한양컨트리클럽 증설 시민단체 ‘반발’ - 2004년 6월 15일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한양컨트리클럽이 골프장 내 9홀을 증설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절차를 밟고 있으나 골프장 증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치면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14일 경기도 제2청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한양컨트리클럽(36홀)은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증설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34만5천559㎡를 체육시설로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청이 골프장 증설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긴 지난 2002년 4월 개발제한구역에 체육 및 주민 편익시설, 교육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관련 법규(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규제가 크게 완화된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고양환경운동연합은 “그린벨트나 도심 숲에 골프장을 허용하는 건 환경 보전과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며 “한양컨트리클럽 증설계획으로 소중한 문화재인 골프장 주변 서삼릉이 훼손될 우려가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이같은 입장을 지난달 19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고양시 공람기간중 시에 전달, 시도 지난 4일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절차에 시민단체 반대의견을 첨부, 제2청에 보냈다.
반면 골프장 인근 가시골 마을 244가구 주민들은 공람기간중에도 전혀 대응에 나서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박창원씨(50)는 “최근 마을 전체가 삼송신도시 개발지역에 편입돼 마을이 사라지는 판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제2청은 환경성 검토 등을 첨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확정한 뒤 다음달 건설교통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고양=이민봉·박대준기자
pdj@kgib.co.kr"
목록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