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은 인류를 향한 미국의 범죄다.

관리자 0 4,910 2016.12.22 17:37
고양환경운동연합작성일2003-05-19조회수1260
제 목이라크 전쟁은 인류를 향한 미국의 범죄다.
"과연 누가 인류를 향해 대량살상무기를 휘두르고 있는가.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라크에 대해 48시간의 최후 통첩과 함께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부시는 새로운 세기의 항구적 평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묵살하고 이라크 공격을 감행하기로 결정하였다. ○ 오만하면서도 부도덕한 제국의 석유와 패권을 위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전세계 지구의 벗 이름으로 모든 전쟁과 군사화된 폭력을 반대한다. 특히 한정된 생태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국제법까지 서슴치 않고 짓밟는 제국의 오만함에 분노를 표한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 평화를 주문하고 전쟁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 목소리는 인종과 지역, 국가, 성을 뛰어넘는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의 목소리다. 지구를 몇바퀴 돌면서 세계가 한 목소리를 낸 이 유례 없는 반전운동은 바로 이 전쟁에 대한 인류의 판결이다. ○ 부시 패거리들은 부도덕한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지난 91년의 결의문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세계 시민사회는 그 무엇으로도 전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 전쟁의 참혹한 결과에 대한 수많은 보고서를 인용하지 않더라고, 문명을 거스리는 '전쟁 '이 가져오는 수많은 무고한 인명피해와 자연환경 파괴는 걸프전쟁과 그 이후에 지속적인 경제봉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미국의 폭격에 의해 적게는 수만명에서 많게는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미국의 직접 폭격에 희생을 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굶주림과 질병 등 전쟁의 간접적 피해자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물론 무고한 민중의 피해는 어린아이와 노약자 여성에게 집중될 것이다.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는 여기서 더 이상 열거하지는 않겠다. ○ 부시 패거리들은 전쟁의 정당성을 대량살상무기 폐기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마저도 명확한 근거가 없다. 오히려 부시의 최후 통첩과 더불어 가파르게 상승한 미국의 증시는 이 더러운 전쟁이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인지 웅변하고 있다. 과연 누가 인류를 향해 대량상상무기를 휘두르고 있는가. ○ 또한 노무현 정부에게 분명히 밝힌다. 우리는 한국정부의 이라크 전쟁 지원 계획을 철회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다른 나라의 피의 대가로 우리나라의 평화를 보장받겠다는 짓은 평화로운 국제사회를 바라는 우리로서는 생각하기조차 끔직한 발상이다. 또한 대다수의 국민들과 국제사회가 반대하는 전쟁을 지지한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이고 또한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만 될 뿐이다. ○ 부시는 대량살상무기를 내세운 석유 전쟁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9·11일 테러 희생자의 10배 이상의 사람들이 매일 죽어 가는 지구환경악화 상황에 주목하여야 한다. 전쟁의 이면에 가려져 있는 빈곤과 그로 인한 지구환경 악화야말로 바로 지탱가능한 지구를 위협하는 최대의 위협이다. 미국은 즉시 석유를 둘러싼 전쟁을 중단하라. 미국은 인류를 향한 범죄를 멈춰라. 2003년 3월 19일 환경운동연합 [담당: 명 호 정책기획실 부장 011-9116-8089, mh@kfem.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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