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무국 | 작성일 | 2012-03-13 | 조회수 | 827 |
제 목 | [성명서]구럼비를 죽이지마라! | ||||
"[성명서] 구럼비를 죽이지마라! 기어이 이명박 정부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오늘 (3/7) 11시 20분 제주해군기지 건설예정지 1공구의 발파공사가 시작됐다. 이명박 정부와 국방부는 제주도지사와 도의회의 공사보류 요구도, 평화의 섬 제주를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강정마을에서 터 잡고 살고 있는 주민들의 외침도 모두 묵살한 채 기어이 구럼비 바위에 구멍을 뚫어 폭파하기 시작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구럼비 바위 발파를 즉각 중단하고, 명분도 없이 강행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제주는 해군기지가 아니라 생명과 평화가 넘실거리는 곳이다. 강정마을은 군함이 아니라 평화로운 제주 주민들이 사는 곳이다. 그런 제주와 강정마을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는 허울뿐인 해군기지 건설로 5년이 넘는 시간을 반목과 갈등, 그리고 절망의 시간을 보냈다. 구럼비 바위를 가로막은 펜스는 소통을 거부하는 이명박 정부의 또 다른 명박산성이고, 구럼비 바위에 뚫린 구멍은 강정마을 주민의 가슴마저 뚫어버렸다.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구럼비 바위 발파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그리고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전면 재검토하라. 2012. 3. 7 환경운동연합 대표 이시재, 지영선,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