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고양환경연합 | 작성일 | 2010-08-25 | 조회수 | 1949 |
제 목 | (성명서)김포시장은 신곡수중보 이전 추진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라! | ||||
"김포시장은 신곡수중보 이전 추진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라! 유영록 김포시장은 신곡수중보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2010년 8월 16일자 조선일보 사회면 수도권 기사 참조) 서울. 고양을 배로 연결하는 해상도시를 만들겠다는 김포시의 입장은 김포시의 마스터플랜일 뿐 고양시는 물론 고양시민 어느 누구와도 협의 한 적도 없는 일방적인 김포시의 입장이다. 현 김포시장 역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신곡수중보 이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인아라뱃길, 한강르네상스 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되는 신곡수중보를 하류 쪽으로 옮기게 되면 장항습지의 우수한 생태계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2006년 환경부가 한강하구 지역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할 때 김포, 강화 남단 갯벌 등 지역은 지자체의 개발 요구와 지역 주민의 민원으로 제외 되었다. 김포시는 신도시 개발과 한강 준설 등으로 기수역 생태계 보존에는 관심도 없는 일관 된 태도를 보이더니 결국 김포시장 역시 해상도시 건설 등 운운하며 한강하구습지보호구역의 개발 계획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또한 장항습지는 신곡수중보 건설 이전부터 ‘사미섬’ 이란 이름으로 존재 하던 곳임을 역사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3~4년을 주기로 범람하는 강의 흐름으로 형성된 습지로 신곡수중보의 가동보와 고정보의 구조상 장항습지의 퇴적을 더욱 빠르게 했을 뿐, 신곡수중보 건설로 생긴 인공 습지는 더 더욱 아니다. 신곡수중보 건설 이후 약 20여 년 동안의 퇴적과 침식을 반복하며 형성 된 장항습지를 또 다시 개발 현장으로 만들 순 없다. 신곡수중보를 하류 쪽으로 이전 할 경우 장항습지의 약60%가 물에 잠기고 버드나무 군락과 말똥게 서식처는 물론 펄콩게와 꼬마물떼새의 모습도 볼 수 없게 된다.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저어새를 비롯한 큰기러기, 고라니, 삵 등 멸종위기종 21종이 서식하는 국내 유일의 기수역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의 기능은 상실하게 된다. 소중한 생명들이 숨 쉬고 있는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한 고양시에서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이행, 시민참여 습지인식증진 프로그램 강화, 장항습지를 람사르습지에 등록해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하는 등 장항습지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항습지 보전을 위한 고양시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도 고양시는 신곡수중보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장항습지보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맞물린 경인아라뱃길, 한강르네상스사업 추진을 위한 신곡수중보 이전 계획을 강력 반대하며 김포시장의 신곡수중보 이전 추진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바이다. 강의 흐름을 방해하는 수중보는 차라리 터서 원래의 물길을 찾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한강 생태계 복원 및 시민들과 함께 장항습지보전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다. 2010년 8월 20일 고양환경운동연합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