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식수원에 독극물 ‘포르말린’ 유입 은폐를 규탄 한다

관리자 0 5,615 2016.12.30 11:52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08-03-05 조회수 1663
제 목 낙동강 식수원에 독극물 ‘포르말린’ 유입 은폐를 규탄 한다
"낙동강 식수원에 독극물 ‘포르말린’ 유입 은폐를 규탄 한다




○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강조했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 1일에 낙동강 유역의 코오롱 유화 공장에서 폭발사고와 함께 페놀이 유출되어 반복된 상수원 관리와 방재 시스템에 큰 허점을 드러낸바 있다. 더불어 어제 추가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번 사고에는 페놀뿐만이 아니라, 치명적인 독극물인 ‘포르말린’이 상수원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어 더더욱 심각하다. 국민을 섬기는 정권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정권이 된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페놀 항목에 대해서만 검사 지시가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검사는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았다”거나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할 말이 없다.” 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불과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숭례문’ 화재현장에서 들었던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당시에도 ‘지시가 없어서’ 또는 ‘규정이 없어서’ 화재를 진압하지 못했다는 변명뿐이었다. 도대체 우리국민들은 언제까지 이런 말을 정부에게 들어야 하는가?




○ 더더욱 심각한 것은 치명적인 독극물인 ‘포르말린’의 유출은 사고가 발생한지 3일 만에 정부가 아니라, 언론에 의해 확인되었다는 사실이다. 코오롱 유화공장의 ‘유독물 관리대장’만 봐도 포르말린의 유출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환경당국에서 생산 공정에 대한 정보만 있었다면 충분히 사전에 인지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페놀’만 언급하고 ‘포르말린’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였다. 결국 이명박 정부에서는 포르말린 유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은폐하려고 시도했다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낙동강 유역 1천만 명의 생명이 달려 있는 식수원의 안전문제를 무시한 행태이다. 이것이 진정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섬기는 방법인지 묻고 싶다.




○ 포르말린은 액체 상태로 노출될 경우 어패류에 치명적이며, 인체에 30ppm 이상 노출되면 화상 등 심각한 피부질환과 기억력 상실, 정서불안 증세를 유발시키는 유독성 발암물질이다. 운하백지화 국민행동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을 침묵으로 일관한 금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으며, 침묵으로 일관한 ‘정부 관계자’를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 포르말린 유출을 침묵하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는, 5천만 국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운하건설 사업을 비밀리에 진행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달린 식수원 문제를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한다.




○ 국민의 식수원인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운하건설로 바지선이 다니다가 사고가 발생 한다면, 태안과 같은 환경대재앙이, 제 2의 낙동강페놀과 같은 환경재앙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운하건설사업은 수십조의 국민혈세를 투입하고도 복구할 수 없는 식수원 재앙을 일으킬 것이다.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식수원을 재앙으로 몰아갈 운하계획은 즉각 백지화되어야 할 것이다.




2008년 3월 5일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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