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환경운동연합 시국 선언문

관리자 0 5,591 2016.11.23 17:45

고양환경운동연합 시국선언문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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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25km 남짓 거리에 있는 고양시에서, 고양환경운동연합은 박근혜 사설정부의 막판을 지켜본다.

우리는 국민의 51%가 지지하여 나라의 대표로 세웠던 대통령이 권한 및 의무를 수행할 능력이 전무한 성인아이였음을 확인하는 미증유의 사태와 맞닥뜨렸다.

공직 수행 능력뿐 아니라 일상 판단력마저 미비한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중대한 국정, 외교, 국방 문제를 비롯해 사소한 미용 관리까지 비전문인에게 의존하고 그 결정을 따랐다고 한다.

청와대와 정부의 고위 관료들 역시 허수아비 대통령을 극진히 옹위하여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무방한 방패로 삼아 왔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 하는 상황이다.

 

놀랍고 공포스럽다.

이토록 무분별하고 사적 욕망에 가득 찬 집단이, 원자력발전소 문제, 세월호 문제, 4대강 문제, 일본산 방사능식품 수입 문제, 사드 배치 문제, 지리산댐, 위안부 문제 한일협상,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비롯한 강원도 종합파괴 등 주요 결정들을 좌지우지했다.

부끄러운 대통령 박근혜 씨와 그의 멘토 최순실이라는 자가 저 중대한 사안들의 이권개입자 혹은 의사 결정권자임을 언론은 연일 밝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퇴진을 거부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더욱 처참한 말로와 당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 정권을 용납한다면 우리는 역사 속에서 손가락질 당하는 시민들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아이들의 삶을 누구도 책임지지 못할 불행 속으로 밀어 넣는 무지막지한 정책결정을 강행해온 박근혜 정권을 반면교사로 삼아, 20대 국회와 다음 정권은 반드시 국민 일반의 염원을 따라 다음 현안들을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원전 폐기와 더불어 원전 건설을 멈추어야 한다. 핵마피아와 재벌 비호 위한 전기 부족 사기 홍보의 실체를 드러내야 한다.

세월호 문제 재조사하고 국민재난대응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썩어버린 식수원 4대강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

일본산 방사능식품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

백해무익한 사드배치 백지화해야 한다.

위안부 관련 한일협상 내용 백지화하고 주도적 입장을 회복해야 한다.

개발마피아와 여야정치권이 결탁한 강원도 종합파괴 개발계획 백지화해야 한다.

중앙과 지방정부 가릴 것 없이 권력자들은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행보로 산과 강을 무너뜨려 개발세력들과 이익을 나눠 갖기에 급급하다.

고양시의 환경과 생태를 지킴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려는 고양환경운동연합 400여 회원은,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불건강한 권력들과 결연히 맞설 것을 천명하며, 국가를 백척간두 벼랑으로 몰아온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2016년11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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