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친수구역 개발에 따른 고양시 입장에 대한 성명서

관리자 0 5,547 2017.01.06 10:52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14-07-31 조회수 5485
제 목 구리친수구역 개발에 따른 고양시 입장에 대한 성명서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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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구리친수구역사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바 있고, 이 사업에 대한 고양시의 입장은 무엇인지 물은 바 있다. 그로부터 무려 4개월여가 지난 7월 22일 고양시의 입장이 나왔다.

7월 22일자로 발송된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의 구리친수구역사업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고양시의 입장은 2008년 4월 1일 이후 취수장이 자양취수장에서 팔당취수장으로 이전되어 영향이 없다는 것인데, 아직도 자양취수장을 취수원으로 하는 지역은 어떤 물을 이용하던지 상관없다는 뜻으로 풀이되어 고양시의 환경문제에 대한 접근 인식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1999년 세계 물의 날 구호가 "우리는 모두 강 하류에 산다."로 정해질만큼 수질관리의 중요성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지도 15년 정도가 지났다. 우리는 항상 이 구호를 잊지 말아야 한다. 고양시 취수원이 팔당이기 때문에 관련 없다고 하는 태도는 한강의 거의 최하류에 사는 고양시로서는 매우 부적절하다.

이런 식의 환경문제 인식은 우리만 피해를 입지 않으면 다른 지역이 어떤 피해를 입든지 관심이 없다고 하는 지역이기주의적인 시각에서 출발하고 있어, 고양시의 환경개선 의지를 의심하게 된다. 이런 인식 때문에 고양시의 환경질이 악화일로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

이에 우리 고양환경운동연합은 고양시의 환경문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고양시 관내에도 한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어촌계가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주 가까운 곳의 문제인식도 하지 못하는 고양시는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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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1일

고양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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