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환경운동연합 | 작성일 | 2013-06-28 | 조회수 | 1611 |
제 목 | KBS의 악의적인 사실 왜곡에 대한 논평 | ||||
"KBS의 악의적인 사실 왜곡에 대한 논평
◌ KBS는 6월 27일 9시 뉴스를 통해 환경운동연합의 태국 물 관리 사업 현장 조사와 인터뷰를 보도하고, 비난하는 칼럼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KBS의 주요 보도 내용은 자신들이 지적한 타이 포스트의 기사만 제대로 살폈어도 확인할 수 있는 오류이며, 환경연합이 기자에게 직접 확인해 준 내용조차 정정하지 않은 오만의 결과다.
◌ 대표적으로 KBS는 ‘환경연합이 수공의 부채를 700%라고 주장하면서, 이는 지난 4년간 늘어난 부채 비율을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염형철 사무총장은 부채의 증가에 대한 자료만 제시했을 뿐, 700%에 대해서는 거론한 바가 없다.
◌ 다음으로 ‘환경연합이 경인운하 공사를 10년 걸렸다고 했으나 이는 논란 과정까지 포함한 것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 역시 기자에게 확인해 준 내용으로, 염총장은 ‘굴포천 방수로 공사 시작이 1992년 이루어졌고, 경인운하는 2년 여 동안 진행됐다’고 발언했을 뿐이다<참고자료 3>.
◌ 환경연합은 취재 과정, 그리고 편집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환경단체의 일상적 활동을 정치적 목적으로 왜곡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환경단체의 재뿌리기’, ‘도넘은 시민단체’ 등의 선정적 단어들을 사용하며 단체를 공격한 것은 KBS야 말로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사회를 분열로 몰아가는 ‘도넘은 행동’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환경연합은 KBS에 즉각적인 정정보도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것임을 밝힌다. 또한 민사소송 등을 통해, 공공의 전파를 오용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확인한다.
2013년 6월 27일 ※문의: 성이혁수 환경연합 국제연대팀장 (sungleehs@kfem.or.kr, 010-2642-2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