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시장에게 김포관산도로 백지화를 촉구 한다
백성의 자산에 대한 과도한 수탈을 가렴주구라고 했다. 고대 이래로 가렴주구하는 관리를 만나면 지역민의 삶이 평온치 못 했다.
오늘날 환경권에 대한 고양시의 가렴주구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 헌법이 보장하는 환경권과 주거권을 지키려고 우리는 살인적 더위를 무릅쓰고 모였다.
우리는 행정 권력과 정보를 선점한 최성 시장에게, 합법을 가장한 환경파괴로 포괄적 공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김포관산도로 지속 추진으로 황룡산과 고봉산 훼손을 도모한다면 우리 시민들은, 최성 시장을 시대착오적인 구태 정치가로 주목하겠다.
고양시의 자연을 현재 상태로나마 유지하여 미래세대에게 넘겨주려는 시민들의 염원은, 환경보전에 대한 명백하고도 절실한 시대적 요청에 의거한다. 최성 시장 역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으로 시민들과 보폭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최성 시장은 2012년에 이미 김포관산도로의 필요와 효용 가치가 매우 미약하다고 공포한 바 있다. 헌데 작금에 이르러 복구 불가능한 지역사회 훼손을 감수하며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 자연 환경은 위기 경계선에 처해 있다. 더 이상 침해, 훼손하면 고양시 는 사람다운 삶이 불가능한 메마른 도시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황룡산, 고봉산, 산황산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에게 최소한으로 남겨진 자연재화이다.
한북정맥의 아름다운 마침표인 황룡산을 뚫고 고양시의 이름이 유래하여 시민들의 자부심이기도 한 고봉산을 관통하는 김포관산도로가, 104만 고양시민들에게 유익한 점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지 못 한다.
우리 104만 시민들은 결사적으로, 황룡산과 고봉산에 연대하기로 다짐한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와 연대하기를 약속한다. 더 이상은 우리 천혜의 환경권을 개발론자들의 사욕에 바치지 않겠다.
고양시정은 민·관·정 협의체라는 이름으로 타협안을 도출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를 부려서는 안 된다. 최성 시장의 마지막 진정성을 기대한다.
1. 필요와 효용가치 없는 김포관산 도로 백지화에 주력하라.
2. 고양시의 자연 환경에 대한 무책임한 횡포를 중단하라.
3. 고양시민 자부심의 랜드마크인 고봉산을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지구로 지정하라.
2017년 8월8일
고양환경운동연합외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