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폐기물 무단 적치에 대한 질의 답변에 대한 반론

관리자 0 5,995 2016.12.22 17:13
고양환경운동연합작성일2003-05-19조회수1398
제 목유해 폐기물 무단 적치에 대한 질의 답변에 대한 반론
"지난 11월 25일 대자동 곡릉천변 건전체육공원 옆에 쓰레기가 무단 적치되어있다는 해당 지역주민의 민원을 접수하였다, 관할구청에 질의하였더니, 덕양구 재활용 선별장이 포화상태로 현재 동별로 무단 방치된 쓰레기를 접수받아 위탁처리 중에 있으며, 관산동, 고양동의 쓰레기를 임시로 건전체육공원 옆에 적치하였다가 , 김포매립지로 갈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현장 확인결과 함께 적치된 쓰레기는 일부는 매립이 아니라 재활용해야 할 쓰레기 였으며, 특히 수은 같은 독성화학물질이 함유된 형광등 같은 위험한 폐기물도 있었다. 쓰레기는 넓은 의미의 폐기물에 속한다. 폐기물은 쓰레기뿐 만 아니라, 오수, 분뇨,폐유,폐알칼리,폐산등의 오물로서 경제적 가치가 없어 버려지는 물질을 말한다. 급속도로 발전 해 가는 산업화 및 도시화의 영향으로 폐기물의 발생량은 매년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 많은 폐기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처분하는가 하는 점이다. 특히 폐형광등은 재질이 유리로 되어있어 쉽게 파손될 우려가 있다. 수거 시 일반폐기물과 혼합되는 과정에서 파손되어 형광등 내 수은이 기화되어 대기 중으로 배출되거나, 형광분말과 함께 외부로 배출된다. 수은은 증기압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공기중에 방치하면 쉽게 기화하여 대기로 확산될 수 있고, 수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어류등의 식품에 의해서 수은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유해폐기물이 무단 적치된 장소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하천인 곡릉천이 있었으며, 고양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건전체육공원 바로 옆이었다. 당장 쓰레기를 치우더라도 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버려지면, 곡릉천의 오염은 불 보는 듯 뻔하며, 건전체육공원을 이용하는 고양 시민들의 건강 또한 염려스럽다. 고양시의 무분별한 개발은 매년 수 만 명의 인구 증가를 부르고 있으며, 그로 인한 생활쓰레기의 양은 매년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쓰레기증가에 대한 예측을 하지 못하여 맑은 하천으로 복원해야 하는 곡릉천 주변에 유해폐기물을 임시 적치하고 있다는 것은 친환경적인 도시를 지향하겠다고 말한 고양시장의 선거공약에도 어긋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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