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금정굴 성명서 7.19

관리자 0 5,733 2017.01.06 10:15
작성자 고양시민회 작성일 2012-07-23 조회수 1055
제 목 [보도자료] 금정굴 성명서 7.19
"고양시역사평화공원 조례 계류시킨

고양시의회와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각성하라!!!

금정굴! 금정굴 사건이 다른 나라, 다른 동네의 이야기란 말인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땅, 고양시의 아픈 역사인 것이다. 우리가 보듬어야 하고 또한 치유해야하는 뼈아픈 과거인 것이다.

그러나 국가의 폭력, 경찰의 무자비한 총칼앞에 무고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가가 무고한 희생임을 밝히고 그 책임을 분명히 하며 사과까지 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케케묵은 안보논리를 앞세우며 남의 일처럼 여기저기로 떠넘기고 제 역할을 거부하고 있는 자 누구인가?

고양시의회는 누구보다 먼저 금정굴 사건의 해결과 평화와 화해의 상징인 고양시 역사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보수단체들의 눈치만보며 그 책임과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

지난 7월 9일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는 ‘6.25전쟁 희생자를 위한 고양시 역사평화공원 조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계류시켰다. 지난해 두 번의 철회와 부결을 하더니 또다시 계류 결정을 했다. 한국전쟁 당시 무고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국가기관이 내린 권고조치를 이행하여 지역에서 발생했던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며 유해가 발굴된 금정굴 현장을 평화의 상징으로 고양시 역사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조례를 계류시킨 고양시의회의 반역사적, 반인도적 행태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고양시의회를 보며 고양시민으로서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창피함을 감출 수 없다.

또한 조악한 역사의식으로 ‘금정굴’이라는 용어마저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그렇다하더라도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 야5당, 시민단체들의 정책협약서에 서명하며 10개 분야 100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어디로 갔는가? 자신의 약속도 저버리고 일신의 안일만 생각하는 시정모리배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

고양시의회는 민주통합당을 포함해 야권 의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상임위원회인 환경경제위원회도 7명(민주통합당: 강영모 의원, 김영복 의원, 한상환 의원/ 통합진보당: 김윤숙 의원/ 새누리당: 김영식 위원장, 김완규 의원, 우영택 의원)중 야권 의원이 4명으로 과반이 넘는데도 조례를 계류시켰다.

고양시 역사평화공원은 반드시 지켜야하는 약속이었다. 당선을 위해 거짓의 약속을 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추악한 정치는 그만두고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이다.

고양시의회와 고양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들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 고양시의회는 고양역사평화공원 조례를 즉각 제정하라.

-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즉시 약속을 이행하고 고양역사평화공원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라.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으며 약속을 배반한 의원이 있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다.



























2012년 7월 19일


고양금정굴사건희생자 및 고양부역혐의사건 희생자 유족회,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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