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임]2006년 8월 26일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0 5,588 2017.01.07 16:16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6-08-28조회수1572
제 목[산모임]2006년 8월 26일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이 산모임을 진행한 이래 가장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하셨습니다. 무려 32명이 2차 모임장소인 구파발역에서 모였으니까요. 북한산성입구까지 버스로 이동, 매표소로 가는 길에 북한산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원효봉과 노적봉, 구름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염초봉이 있는 방향도 확인했습니다. 우뚝 솟아있는 의상봉의 기세가 너무도 당당합니다. 관리사무소에 들려 우리를 안내할 생태안내자 고영주 선생님을 만나 즐거운 북한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대서문을 향해 탐방로로 들어섰답니다. 참나무 육형제에 대한 이야기와 숲의 천이와 극상림에 대한 이야기, 새집을 매달아주고 모니터링한 결과의 설명은 참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북한산성과 관련된 역사이야기와 성문의 단청이야기, 산성의 명칭과 용도 등의 설명도 곁들여졌습니다. 열심히 설명해주신 고영주 선생님과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중성문을 향합니다. 중성문 오른쪽으로 난 암문을 통과했습니다. 옛날 피신한 임금님이 지냈다는 행궁터로 가는 길을 지나 계곡물가에 맛난 점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것저것 알뜰하게 골고루 싸온 반찬에 진수성찬입니다. 배불리 먹고 또 다시 길을 나섭니다. 지리산을 다녀왔던 지리산의 녹색전사들은 완전히 날라 다닙니다. 몸이 가벼운 준탁이와 작은 새미는 정말 날다람쥐입니다. 대남문에서 폰카로 사진을 몇장 찍고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문수사 경내에서 마시는 물맛이 꿀맛입니다. 하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구기동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전체 인원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중간 중간 쉬기는 했어도 정말 일사천리로 손발이 딱딱 맞는 산행이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원탁이, 준탁이, 상우를 불광역에서 보내고 고양시로 오는 전차를 타고 아이들은 바닥에 앉아 놀이에 빠져듭니다. 아이들이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정에서의 뒤풀이를 끝으로 8월 북한산이야기를 마쳤습니다. 회원님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9월 산모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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