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4일 저어새 국제 심포지엄 ‘저어새 보전을 위한 대중인식 증진과 커뮤니케이션’

관리자 0 5,772 2017.01.07 15:54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6-06-11조회수1937
제 목2006년 6월 4일 저어새 국제 심포지엄 ‘저어새 보전을 위한 대중인식 증진과 커뮤니케이션’
"2006년 6월 4일(일) 오전 9시 강화도 로얄 호텔에서 2006 저어새 국제 심포지엄 ‘저어새 보전을 위한 대중인식 증진과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열렸다.

고양환경운동연합에서는 박평수 집행위원장과 조윤석, 이미숙 집행위원, 임승택 사무국장과 김미영, 천영희 간사가 참석하였다.

이치범 환경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움에는 국제자연보전연맹 황새저어새따오기 분과 위원장 말콤 콜터씨, 대만(야조연합), 일본(저어새네트워크), 홍콩(야조회, WWF 홍콩 교육매니저)과 우리나라(한국환경생태연구소-이기섭,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박용기, 환경연합습지해양팀-김경원) 등, 각 분야에서 멸종위기 야생조류와 저어새를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전 세계적으로 16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저어새는 우리나라 서해안 비무장지대, 무인도등에서 번식하며 강화갯벌은 채식장소이다.
서해안의 유도, 요도, 수리봉 등 많은 개체군이서식하고 있으며 주변의 풀이나 나뭇가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둥지는 층층구조를 이루고 있고 바위가 많은 곳에서는 둥지를 틀 수 없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인간의 손길을 피해 그들은 바위 언저리에 둥지를 틀고 3개의 알을 낳는다. 그 알은 일주일이 지나면 부화하는데 부모는 어린저어새에게 먹이를 주거나 그늘을 만들어 주거나 깃털을 가다듬어주며 3~4주까지 돌본다고 한다.

그러나 저어새의 번식이 매번 일정하지 않으며 대개는
4~7월까지로 본다.




채식지는 서식지로부터 30Km 이내로 5~22cm 깊이의 가벼운 점토질의 침적물 바닥으로 이루어져 있고 물은 혼탁(물의 표면으로부터 5~10cm정도 보이는)한 곳이었다.



채식은 이른 아침과 이른 저녁에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하루 당 4시간정도 채식을 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서해안 갯벌과 논 경작지가(물이 고인) 그들의 채식지로 이용 되었다.

저어새는 Loafing(휴식:채식외의 시간)이 길다. 그래서 이른 아침과 이른 저녁시간과 만조 때를 제외한 낮 시간이 개체수가 가장 많았다.


서식지와 기착지 월동지에 대한 이야기에서 결론은 하나였다.
어린저어새의 경우 이동시기가 늦고 경우에 따라서는 번식지까지 오지 않고 기착지에서 머물며 성조만이 번식지까지 온다는 것이고 이동 형태는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 일본으로 이어진 일정한 패턴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인공 위성추적 장치의 발달로 장기간에 걸친 그들의 이동 경로가 더 분명해지고 있다니 이러한 국제 심포지움을 통해 저어새, 따오기, 두루미와
함께 세상을 꿈꿀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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