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0 5,800 2017.01.06 12:17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6-03-14조회수1351
제 목새만금에 다녀왔습니다.

"3월 12일 일요일 아침, 늦잠의 유혹을 떨쳐 버린 고양환경운동연합 삼십명 회원을 태운 버스가 새만금을 향해 일산동구청을 출발합니다. 한강을 건너고 금강을 지나 만경강과 동진강을 아우르는 새만금 해창갯벌의 매서운 바닷바람은 눈발과 함께 그곳에 모인 600여명 회원들의 몸과 마음을 할퀴고 지나갑니다. 반성해야한다고, 수많은 갯벌 생물들을 아프게 하는 인간들을 용서 할수 없다고. 날카로운 자연의 경고장 같습니다. ""새만금을 살려주세요"" 간절한 염원이 담긴 솟대를 아이들과 함께 세우며 마음이 아픕니다. 새만금을 막아 간척지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팔 벌린 어머니의 겨드랑이를 막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하는 중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끄럽고 미안해서 말문이 막힙니다. 어찌 이런 무모함을 저지르려하는지 일반적인 상식으론 이해 할수 없습니다. 새만금전시관까지 가는 길을 따라 달아 놓은 노란 깃발은 칼바람에 휘날리며 아우성을 칩니다. 새만금을 살려내라 ! 어른과 아이들 독일인, 미국인, 일본사람 함께 걸으며 모두 한목소리로 새만금과 갯벌의 소중함을 외쳤습니다. 마지막 물막이공사가 진행 중인 방조제 앞. 기어코 눈물이 납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새만금 어민들과 백합조개의 아픔은 노래와 판소리로 그리고 맨발의 마임배우의 온몸에 스미고 찬 바닥에 앉아 온몸으로 칼바람을 맞는 우리들에게도 전달됩니다. 집회가 끝나고 먹는 따뜻한 바지락죽 속에서도 ""새만금을 살려주세요! ""외침소리가 들립니다.간절합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해창갯벌의 오후. 아직은 뚫려 있는 물길로 달려온 밀물에 솟대가 점점 잠기며 의연히 손을 흔듭니다. 새만금 갯벌은 내가 잘 지키고 있을 테니 꼭! 다시 오라고 ..."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6-03-31조회수1371
제 목"새만금 집중의 날 ""갯벌"" ""살려"" ""간척""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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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 일요일

박평수 집행위원장, 조윤석 집행위원, 박경석 정책위원, 임승택 사무국장은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는 새만금으로 향하기 위해 화정역 앞으로 모였습니다.

약 4시간에 걸쳐 이동한 새만금에는 이미 전국의 모든 단체의 환경활동가, 종교인, 회원들이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재개된 1호방조제 앞으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2.7Km를 막아 새만금의 뭇생명과 주민들의 생존권을
기어코 파괴하고 빼앗으려는 정부와 개발세력에 저항하고
새만금을 살리기 위한 간절한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이 힘차게
새만금을 살리기 위해 함성을 외치고, 함께 노래부르고 손을 잡았습니다.

 ""갯벌"" ""살려"" ""간척"" ""멈춰""

한국농촌공사는 이날을 대비해서 방조제 공사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돌망태로 성벽을 쌓아올리고 그 위에는 철조망까지 쳤습니다. 그 앞에서는 육중한 덤프트럭으로 길목을 막고 짧은 머리에 검은 옷을 입은 용역들이 그 앞을 가로막고 있고, 그 뒤에는 경찰(전경)들이 서 있었습니다.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배를 띄우자!

우리는 작은 배를 새만금의 바다에 띄우기 위해 풍물패와 함께 돌망태와 덤프트럭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배 위에서는 지금은 광주환경운동연합으로 이관하셔서 활동하고 있는 백금렬 회원의 슬프면서도 비장한 가락이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갯벌"" ""살려"" ""간척"" ""멈춰""

우리는 다시 강강수월래를 하며 새만금 살리기를 기원하였고 그렇게 아쉬운 새만금과의 만남을 뒤로 하였습니다.

행사가 끝나자 다른 일행과 함께 오신 이미숙집행위원과 기념촬영 후 고양시로 향했습니다.

새만금을 살리기 위하여 전국에서 모여든 촛불들의 희망을 모아 새만금을 살려내기 위한 활동을 더욱 활발하고 광범위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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