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마라톤에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0 5,941 2017.01.06 11:52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5-04-15조회수1406
제 목환경마라톤에 다녀왔습니다
"말아톤이라고 써야 할까요?
백만불짜리 다리로 열심히 걷고 달리기 위해 준비한 환경마라톤 날을 앞 둔 토요일부터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주말농장 개장식도 연기가 되고 마라톤진행팀은 비가 와도 행사는 진행한다니 암담!

일요일 아침 새벽.
눈 뜨자마자 초등학교 소풍때 마냥 밖을 내다봅니다.

야호! 비 안온다~!!!

바쁘게 준비하고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합니다.
종일 내린 비에 씻겨 하늘은 맑고 바람은 차갑습니다.
조금 쌀쌀하지만 마라톤하기엔 너무나 좋은 날입니다.

고양환경연합 깃발을 걸고 친환경 오이를 받아 챙기고 조롱박도 받아둡니다.
(작년행사때는 미루다가 표주박도 오이도
받지 못한 회원들이 있었거든요)

언제나 행사때마다 참석율 1위인 김옥균님 가족이 일등으로 도착하고
박평수님 가족, 박춘희님 가족, 혼자 참석한 장춘희 회원 아들 이정희님,
혼자서만 하프코스를 달린 이인현님 가족,
사모님은 10km를 달리고 박경석위원장은 아이들 챙기느라 걷기 참가 ,
손경이님과 아들 상민, 조연주님 가족, 조경오님 가족,사무국에 임승택, 김미영 그리고 아들 석현까지 모두들 열심히 달리고 걷고...

고양환경운동연합 가족들의 힘찬 발걸음이 월드컵 공원을 가득 매웠습니다.

생태공원을 돌아 습지에 왔을 때.

습지에 사는 제비가 우리들의 발길을 재촉하며 멋진 비상을 합니다.

""오랫만에 만난 제비야! 미안해!""를 마음속으로 속삭입니다.

제비가 낮게 날면 어머니는 비가 올꺼라며 빨래를 걷어 들이셨던 어릴적 기억이 떠오릅니다.

새들의 터전을 빼앗은 미안함을 오랜 시간이 걸릴지라도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사는 것으로 되돌려 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3km를 걸었습니다.

어느새 우리들의 머리 위엔 봄햇살이 가득 퍼집니다.
박춘희, 이재현, 장춘희님이 정성껏 준비한 환경비빔밥을 온 가족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와우! 운동 후의 밥맛은 꿀이다 꿀~!

신청하고 참석 못하신 분들 !안타깝습니다. 내년 행사까지 기다리세요.
그리고참석하신 모든 분들 덕택에 행복했습니다.내년엔 모두 하프코스에서 만나자구요?
아니요.그래도 저는 천천히 느리게 걸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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