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옥수수 함께 수확하고 삶아 먹는 행사

관리자 0 5,856 2017.01.05 17:19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4-08-13조회수1699
제 목토종옥수수 함께 수확하고 삶아 먹는 행사
2004년 8월 13일 금요일 이른 9시 30분 부터 원당역 3번출구에는 토종옥수수를 위해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처음 뵙는 회원도 계시고 할머님과 함께 온 분도 계시고 방학을 맞아 얼굴 까맣게 그을린 친구들도 눈에 띱니다.

아이들 27명을 포함 52명 푸른전사들은 토종옥수수밭에서 짧게 인삿말을 나누고 토종 옥수수 씨앗을 위해 4년여의 노력을 기울이신 황유성위원님의 수확 할때 주의사항을 듣고.

드디어
수확의 시간! 옥수수밭으로 들어갔습니다.짜잔~
설명 들은대로 수염이 약간 말라서 갈색을 띠는 옥수수는 뚝뚝! 잘라서 자루에 담고...
다음해 씨앗으로 쓸 종자는 머리 따아서 잘 남겨 두고...

큰 솥에 삶을까~ 깊은 들통에 삶을까~

드디어 기쁨의 시간입니다.
솥뚜껑을 열자 노란빛도 선명한 알알이 박힌 토종옥숫수의 모습에 탄성이 나오고 채반 한가득 꺼내 놓은 옥수수는 아이들과 어른 손에 들려 뜨거워도 나는 좋아? 먹느라고 아무도 말이 없습니다.

지금껏 먹어 보지 못한 이~맛!
아! 맞다.어릴적 옥수수를 먹을 때는 이런 맛이였었지를 어른들은 서로 말하고 외래종에 밀려 아무도 재배하려고 하지 않는 우리의 것 토종 농산물을 아쉬워합니다.

토종 옥수수는 한나무에 한두자루의 옥수수 밖에열리지 않기 때문에 상품가치를 따질 때 이윤이 적어 재배하지 않는다는 박평수위원장님의 말씀에 모두들 심각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맛을 본 사람들은 그래도 심을텐데~하는 표정들입니다.

참석한 회원 중에 내년에는 더많이 심자는 욕심을 내셨습니다.
내년의 수확 때는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옥수수 행사가 되길 바라며 참석하신 회원님들 더운 날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토종씨앗과 옥수수밭을 빌리느라 애쓰신 황유성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빼놓을 수 없는 주부환경지킴이들! 이 분들이 봄날의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씨 뿌려 주셨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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