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14~422

관리자 0 6,057 2017.01.07 22:42
422‘세계 물의 날’을 맞아 4대강 답사 다녀오다 편집부2011-03-281004
421사리현동에 백로상징 표지판 설치하다 편집부2011-03-261284
42020110320 환경지킴이 발대식을 마치고.. 사무국2011-03-211832
419백석동 쓰레기 소각장에 다녀왔습니다. 편집부2011-03-061703
41820110304 환경지킴이-창릉천 답사다녀왔습니다. 사무국2011-03-042086
417팔당호에 다녀왔습니다 2 편집부2011-02-27939
416물이용분담금 보이콧 시민행동-팔당호에 다녀왔습니다 1 편집부2011-02-271080
4152011년 임원활동가 워크숍이 강화도에서 열렸습니.. 편집부2011-02-151171
414고양환경운동연합 제13차 정기총회 열어 편집부2011-01-251303
작성자편집부작성일2011-01-25조회수1303
제 목고양환경운동연합 제13차 정기총회 열어

"1월22일(토) 오후3시 회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약 2시간에 걸쳐 식전행사와 1부-정기총회, 2부-의안심의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식전행사에서는 2010년 고양환경운동연합의 활동내역이 슬라이드로 상영되었으며, 작년 한해 초,중,고 환경지킴이로 참여한 학생들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여름 파괴된 백로서식지의 어린백로들을 살리기 위해 수고한 고양시청 환경보호과 직원들과 환경지킴이로서 많은 역할을 한 백은일회원 가족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박평수 집행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 안경신 의장은 인사말로 2010년을 돌아보며 지속적인 후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2011년에도 집중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하였습니다.
2부 의안심의에서는 2010년 사업및 회계보고와 감사 보고, 정관 개정안의 심의,의결과 임원선출이 있었습니다.
2011년 고양환경운동연합 의장에는 안경신 전 의장이 연임되었으며 집행위원에는 박평수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이 선출되었습니다.
또한 교육위원으로 김용기회원을 포함한 6명이, 편집위원으로는 강문정회원을 비롯한 6명이 선출되었습니다.
특별히 2011년에는 그간 공석이었던 사무국장에 이미숙 전 집행위원을 선출하여 환경운동연합의 사업과 회계업무를 효율적으로 관장하도록 하였습니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2011년의 활동기조를 *생태평화,복지사회로의 전환*희망을 주는 환경운동*생명이 안전한 사회*환경운동연합 3.0시대 선언(본격적인 사이버 대중운동)*중장기적인 지구를 살리는 운동 체계 수립에 두고 고양시의 생태계 보전/4대강 복원운동/회원배가운동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회원사업과 교육사업, 지구온난화방지활동 등과 함께 고양시에서 벌어지는 환경오염 및 생태계보전을 해치는 사안들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작성자편집부작성일2011-02-15조회수1171
제 목2011년 임원활동가 워크숍이 강화도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2월 12~13일 강화도에서 임원활동가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2011년 주요사업계획에 대한 논의와 임원진의 단합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수택 감사를 비롯한 18명의 임원활동가가 참석하여 1박2일간의 일정을 가졌습니다.


첫째날, 강화역사관에서 광성보까지의 강화 나들길 2코스(10km)를 걷는 것을 시작으로 이어서 도착한 숙소에서는 참석자들의 협동심을 다지기 위한 윷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이어진 2011년 사업계획에서는 개명산 훼손,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건설로 인한 문제,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 백석동 쓰레기소각장과 인근의 Y-City 건설과 관련된 문제, 회원배가운동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둘째날에는 강화지역조력발전반대 주민대책위의 남궁은경님으로부터 강화조력발전소와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내용과 영향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화조력발전소의 경우, 화력발전소의 발전기 2기에서 생산하는 전기량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17km가 넘는 방조제를 쌓게 되며 이 경우 여의도면적의 6.1배에 달하는 갯벌이 물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조력발전소의 건설은 인근 한강과 임진강의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선진국의 경우 그 어느 나라도 더 이상 피해가 큰 조력발전소를 건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각한 환경파괴와 인접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헤칠 수 있는 조력발전소 건설은 즉시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날 오후 숙소를 떠나 이성한집행위원의 맛깔나는 해설을 곁들여 전등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이번 워크숍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현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토론을 나누며 2011년 고양환경운동연합의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함께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성자편집부작성일2011-02-27조회수1080
제 목물이용분담금 보이콧 시민행동-팔당호에 다녀왔습니다 1

"2월 23일 수요일, 물이용분담금 보이콧 시민행동의 일환으로 고양시민의 상수원인 북한강과 남한강 수계 일부를 다녀왔습니다.

9시에 동구청 출발, 덕양구청과 서울 사직공원에서 탑승, 40여 명이 함께 북한강 개발 현장, 두물머리, 이포보 현장, 남한강 인근의 구제역 매몰지, 환경부 한강유역청 항의 방문까지 힘든 일정이지만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국가 하천 경계 지역에 주거, 상업, 관광시설 등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안’이 지난 연말에 국회를 통과했는데 북한강변의 개발 모습을 보니 그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터전을 잃을 위기에 '하천점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한 두물머리 유기농의 현장도 돌아보았습니다.

(팔당사진1)
북한강변에 건설중인 주거시설입니다. 고양시의 상수도 취수원이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선 고급 주택 옆에는 인공 폭포가 만들어져 있지만 전기 요금 때문에 가동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팔당사진2)
리조트였던 곳을 개조한 88평 20가구가 살 수 있는 리버팰리스라는 고급 주택입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강변 양쪽이 모두 개발로 마구 파헤쳐지고 있었고, 손만 뻗으면 강물에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자전거 도로가 한창 공사 중이었습니다. 사유지의 건물이 강변에 바짝 붙어 있어 자전거 도로를 내려고 북한강 수면 일부를 흙으로 메우는 공사도 한답니다. 도무지 물이용부담금을 제대로 집행할 의지는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팔당사진3)
두물머리에서 만난 고니의 모습입니다. 남한강에서 오는 물길은 아직 얼어 있고 북한강의 물길은 녹아 있으며 두 물길이 만나는 곳에서 고니 50여 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팔당사진4)
이곳은 전에는 미나리 밭이어서 지렁이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유기농민으로부터 그 동안 소송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전망에 관한 짧은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원지법은 이곳의 유기농이 공익적 가치가 크고, 4대강 사업은 이곳을 훼손하면서 시급하게 해야할 필요가 없으며, 농민의 생존권이란 부분에 의미를 두고 판결을 했다고 합니다.

(팔당사진5)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준 흔적을 보았습니다.

(팔당사진6)

멀리 보이는 도로에 빗물이 씻겨 내려 오면 상수원을 오염시키지만 습지로 떨어진다면 흙과 식물에 의해 정화되어 내려갈 것입니다.

(팔당사진7)
북한강변 곳곳이 공사 중이었습니다.

(팔당사진8)
지난 여름, 치열했던 이포보 현장을 다시 둘러보았습니다. 벌써 공사가 많이 진행되어 있었고 수질을 정화시켜 주는 모래와 자갈들은 제 자리를 잃고 강변으로 쫓겨나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점심 식사 후, 여주 환경운동연합의 이항진 위원장의 설명을 들으며 상수원 부근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 두 곳을 보고 현장의 문제점과 수질, 이후 대책에 대한 고민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환경부의 한강유역환경청에 방문하여 담당자를 만나 상수원 수질현황과 대책에 대해 들어 보고자 했으나 면담이 거부되어 우리의 뜻을 전하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

(팔당사진9)
모두 방제복으로 갈아 입고 농가의 허락을 받아 구제역 돼지 매몰지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흙을 덮었지만 이곳은 폭발음과 함께 가스가 터져나와 바닥이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갈라지고 그 사이로 오염물이 흘러나와 악취가 심했다고 합니다.

(팔당사진10)
이곳은 남한강으로부터 1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상수원의 오염이 우려됩니다.

(팔당사진11)
축사에는 아직도 축산분뇨가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악취를 내고 있었습니다. 구제역 가축은 산채로 매몰 처리를 하고 그 부산물은 그대로 방치한 채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까? 지금은 사체의 배설물이나 수분에서 나는 냄새이지만 시간이 지나 부패가 진행되고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시작되면 악취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팔당사진12)
매몰 현장에서 나오면서 소독을 하는 모습입니다.

(팔당사진13)
돼지 7000여 마리가 매몰된 여주 흥천면 현장입니다. 철저히 통제가 되어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었는데 매몰 처리 40여일이 지난 지금 파이프를 나르고 작업을 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입니다. 노란 벽 앞에 매몰지가 있고 그 앞에 바로 남한강으로 흘러가는 복하천이 있습니다.

(팔당사진14)
빨간 점이 매몰 현장이고 하늘색 선이 복하천입니다. 복하천 끝에는 우리 지역의 상수원인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팔당사진15)
그림으로 설명을 들은 폭발 당시 현장의 모습입니다.

(팔당사진16)

현장에는 죽은 쥐가 있었습니다.

(팔당사진17)
개, 너구리, 고라니의 발자국이 오염물 위에 찍혔습니다.

(팔당사진18)
한강유역 환경청에서 우리의 뜻을 전하는 기자 회견을 하는 모습입니다.

(팔당사진19)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를 패러디하여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
"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11-03-04조회수2086
제 목20110304 환경지킴이-창릉천 답사다녀왔습니다.

창릉천 답사를 다녀와서
몹시도 혹독했던 지난겨울 구제역으로 정말 주변은 혼돈스럽게 지나갔다.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듯 움츠린 어깨를 펴고 창릉천 답사를 나섰다.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몸을 감쌌지만 지난겨울 시린 바람에 비하면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바람이었다.
아직 창릉천은 겨울 끝자락을 잡고 있었지만 화창한 날씨만큼 눈부셨다.
세월의 힘은 어느 누구도 막지 못하나 보다
나무 가지 마다 봄 준비가 한창이었고 이내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창릉천을 따라 다양한 새들이 한가로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다. 수 십 마리의 왜가리 무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공릉천에서 보지 못했던 이름조차 생소한 새들이 한낮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자연은 그렇듯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답사 중 한 선생님이 도꼬마리 마른 열매로 섹시한 자태를 만들어 “이게 무엇일까요?” 하는 바람에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행주산성 부근을 지날 때 하늘에서 한 마리 황조롱이가 정지비행을 하고 있었는데 직하강을 하면서 낮게 날아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꼬리를 부채모양으로 폈다 오므렸다 하면서 정지비행을 하는 모습은 신기하기까지 했다. 이내 땅으로 내려와 먹이를 낚아챌 기세였는데 다시 공중으로 높이 올라가 버렸다. 우리는 무언가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숨을 죽였지만 여의치가 않았던지 반복된 행동으로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무리의 까치 떼가 그곳을 지나갔고 무리 중 한 마리가 황조롱이를 공격하고 나섰다. 자기 영역을 침범한 침입자를 응징하듯 쫓고 쫒기는 격투가 한참 계속 되었고 굴하지 않는 황조롱이의 끈기에 결국 까치는 싸움을 포기하고 무리 속으로 사라졌다. 여전히 황조롱이는 우리 머리 위에서 날고 있었다. 우리는 용감한 황조롱이에게 승자의 손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포악한(?)까치의 까칠함을 볼 수 있었던 시간 이였다.
돌아오는 길에 출출한 시장기를 이름 난 국수집에서 채울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많이 걸어서 인지 그 큰 사발에 가득한 국수를 모두 비웠다.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면 다시 한 번 더 발길을 해야 할 것 같다.  

 

작성자편집부작성일2011-03-06조회수1703
제 목백석동 쓰레기 소각장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 30분 백석동 쓰레기 소각장에서 시민단체와 시의원, 도의원이 모여 현재 쓰레기 소각장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앞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와 현장방문이 있었습니다.
15~20년을 사용할 수 있는 기존의 스토커 방식의 쓰레기 소각장에 큰 문제가 없어 교체가 시급하지 않았음에도 사용 연한이 되었다는 이유로 15년만에 지금의 열분해 용융방식으로 교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전 소각로에 비해 줄어든 처리용량, 오염 물질 배출량의 증가, 잦은 고장과 비용의 증가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자유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이에 앞으로 시청과 포스코, 한국환경공단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며, 시민 단체가 연대하여 고양 시민에게 알리고 함께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데 동의하였습니다.

(사진 1)
고양환경운동연합, 고양시민회, 고양여성민우회, 쓰레기소각장대책위원회, 고양시의원, 경기도의원이 모였습니다.

(사진 2)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형 폐기물 파손을 위한 시설인 콘크리트 구조물을 가릴 정도로 쓰레기가 찼는데 김포 쓰레기 매립장으로 보내어 처리를 시작하면서 대기 중인 쓰레기의 양이 줄었습니다. 생활쓰레기의 처리도 다하지 못하는 소각 용량으로 산업 폐기물인 목재와 재활용되어야 하는 비닐을 소각하고 있는 것은 값비싼 코크스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보입니다.

(사진 3)
오염 물질 배출 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사진 4)
튤립 모양의 디자인이 예쁜 연돌에서 5분 마다 검사된 유해물질의 양인데 붉은 색은 기준치를 초과한 항목입니다.

(사진 5)
지정폐기물로 그 처리비용이 큰 비산재의 양은 설계시 계획보다 3배나 많습니다.

(사진 6)
1126억이 들어간 최첨단 시설인데 사람이 직접 부지깽이를 들고 용융로 아래에서 공기를 투입하는 일을 합니다. 기계가 두 번을 하면, 사람이 한번을 한다고 합니다.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11-03-21조회수1832
제 목20110320 환경지킴이 발대식을 마치고..
"3월 20일 일요일 10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어린이 환경지킴이 24명과 청소년환경지킴이 중등부 34명, 고등부 22명, 어른 환경지킴이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하였습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해가 거듭할수록 환경지킴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활동해 온 선배들의 활동 슬라이드쇼를 보며
환경지킴이가 무슨 활동을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참석한 환경지킴이들의 얼굴에서는 지역의 환경을 지켜나가는 역활을 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만들고, 많이 쓰고 많이 버리는 것이 문제인데 환경지킴이들은 Think globally, Act locally 해야한다는
환경운동연합 이치범 고문님의
""환경 지킴이의 역할"" 강의를 통해 자기가 사는 주변에서 환경을 지키는 일에 솔선 수범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한송이(건국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학생이 전체 지킴이를 대표하여 선언문을 낭독으로
2011년 한 해 환경지킴이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었습니다."

 

작성자편집부작성일2011-03-26조회수1284
제 목사리현동에 백로상징 표지판 설치하다
"2011년 3월25일(금), 사리현동 백로서식지에서 백로상징 표지판 설치와 제막식이 있었습니다.
사리현동 33-2번지 인근은 수년째 백로들이 번식을 하던 곳이었으나, 작년 여름 땅 소유주가 일방적으로 벌목을 하면서 어린 백로 천여마리가 안타깝게 희생된 곳입니다.
이번 백로표지판은 무참히 죽어간 백로들을 기억하고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고자 하는 뜻에서 설치되었습니다.
제막식은 “고양시 백로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이성한 공동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시의원, 고양시 환경보호과 공무원, 고양환경연합 안경신의장 및 회원 21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관계기관과 아무런 협의 없이 번식중인 백로들의 서식지가 참혹히 파괴된 사건을 계기로 현재 고양시는 환경단체와 시민이 참여한 '시민참여형' 조류생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자연환경을 지키고 그 속에서 다양한 생명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하기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끝으로 백로솟대를 선뜻 제작해 주신 예향농방 손세열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작성자편집부작성일2011-03-28조회수1004
제 목‘세계 물의 날’을 맞아 4대강 답사 다녀오다
"3월 26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있는 그대로의 살아 있는 강으로 함께 가보는 4대강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좀 이른 시간인 아침 7시에 30여 명이 버스를 타고 경북 회룡포를 향해 출발, 12시가 되기 전에 회룡포가 있는 예천에 도착하였습니다. 미처 아침 식사를 못하고 나왔는데 고양환경운동 연합에서 준비한 떡은 좋은 요깃거리가 되었습니다.


용이 모이는 곳이라는 회룡포 마을이 잘 보이는 비룡산으로 올랐습니다. 오르는 중간에 신라 때 지어졌다는 비룡산 장안사가 있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중건으로 천년 고찰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새봄에 떠난 느린 여행에 사찰 하나는 ‘쉼’ 그 자체입니다.

회룡대에 올라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60도를 휘돌아 흐르는 장관을 만났습니다. 하얀 모래 끝에 야트막한 내성천의 물빛은 새 잎이 나오는 시기의 산 빛을 닮았습니다. 이곳 내성천은 낙동강의 준설과 영주댐의 건설로 역행침식이 일어나 모래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내성천 상류에는 도시가 발달해 있어 오염된 물이 흘러나오지만 이곳의 모래가 오염물질을 정화해 맑은 물로 흘려보냅니다. 물빛이 투명한 산 빛이 되는 이유입니다.
강변으로 내려와 뿅뿅다리를 건너 모래밭에 그려진 SOS 글자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점심을 먹은 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4대강 공사로 생명을 잃은 원혼을 달래는 춤사위는 봄바람 속 가냘픈 하얀 펄럭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생명의 강 되살려라, 자연 앞에 겸손하라, 4대강 복원 선언”을 외치고, 사회자가 “4대강이 니 끼가?”하고 물으면 “아이다. 우리 끼다.”를 외치며 손을 흔들었고, 이 모습은 멀리에서 보면 4대강이 보내는 SOS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농악놀이와 함께 강물로 들어가거나 모래사장에서 살아 있는 자연을 행복하게 느끼는 시간을 가진 후, 느리게 물길을 따라 걸어 나오면서 물의 날 퍼포먼스를 마쳤습니다.

2011년 3월 26일, 회룡포에서 4대강 복원을 선언하였습니다. 4대강 사업이 얼마나 진척되었든 국회 날치기 통과로 국민의 혈세를 탕진하고,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날의 기운은 망국의 사업을 심판하리라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타서 낙동강 본류에 속하는 경천대로 향했습니다. 기암절벽과 노송 숲, 하얀 모래밭을 품은 강물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래를 파내고 다른 한쪽에 농지 리모델링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사업이 펼쳐지는 가슴 아픈 현장이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공주대 정민걸 교수님께서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진실을 말씀해 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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