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창릉천물길따라걷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관리자 0 5,466 2017.01.07 16:31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7-03-29조회수1520
제 목2007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창릉천물길따라걷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3월 22일은 UN에서 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물의 날을 제정한 이유는 물 부족과 물의 오염 등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물은 한정된 자원이며 물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지키자는 취지입니다. 고양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원당역에 모여 중류지점인 창릉교까지 이동, 창릉천을 바라보며 박평수집행위원장의 기념사와 인삿말로 짧은 기념식을 마치고 창릉천물길따라 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들의 걷기행사를 기념하는 백로들의 비행에 모두 환호하며 순창천 합류 지점 에 도착하였습니다. 직강화 콘크리트 작업을 마친 순창천은 하천의 제모양을 찾기 힘든 가슴 아픈 모습입니다.하천 바닥은 긁어내고 호안은 콘크리트로 막혀 과연 생명들이 깃들 공간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둑길로 다니는 덤프트럭들의 주행에 어려움을 겪어가며 화도교에 도착, 인위적으로 만든 친환경수중보로 인해 유량이 많아짐을 알수 있습니다. 유량의 증가로 인해 더많은 새들을 볼 수 있었지만 걷기에 바빠 견눈질로 보고 화도교 아래로 내려 갔습니다. 그곳에서 자연스레 놓여진 돌다리가 수중보의 역할 을 하고 잘 수행하고 있는 정겨운 모습을 보았습니다.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모습, 물길을 보며 모두들 흐믓. 하지만 하류쪽엔 대규모 비닐하우스가 천변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강매산을 따라 물길을 걸어 강매석교를 지나고 다시 둑길로 오르자 주황색 띠를 두른 자유로의 쌩쌩 달리는 차 소리가 들립니다. 그 뒤로 우뚝 솟은 행주산성, 덕양산을 만나고 그 산 아래에서 큰 강, 한강과 창릉 천 물길의 만남은 이루어집니다. 반갑다고, 먼길 돌아 오느라 애썼노라고 한강은 창릉천을 아우릅니다. 자전거도로, 자동차 도로 건설, 하천 정비사업, 대규모 택지 개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창릉천을 위로하며 우리들의 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약 8km 정도의 먼 거리를 걷느라 고생하신 참가자 여러분들께 고맙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