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은 바다와 만나는 하구가 열려있는 국가하천으로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그런데 임진강이 하천정비사업과 4대강외 국가하천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파헤쳐질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준설할 흙은 학교급식 쌀을 생산하는 거곡(장단반도)지역과 수원청개구리 최대서식지인 마정, 사목리 논에 쌓겠다고 합니다. 친환경 재배를 하고 있는 장단반도의 논은 수만마리 기러기떼와 재두루미와 독수리의 먹이터이며, 밀물때 흰꼬리수리들이 쉬는 장소입니다. 또 마정리 사목리 논은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가 많이 살만큼 좋은 쌀을 생산하는 건강한 논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는 아이들의 친환경 급식을 생산하는 논의 젖줄이고, 야생동물의 천국인 임진강이 갖고 있는 가치를 ‘임진강판 4대강 사업’으로 파헤칠 것이 아니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환경부,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등이 파주시와 힘을 합쳐 임진강을 포함한 한강하구 전체를 보전하기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합니다. 일시: 2014년8월6일(수) 시간: 15시-17시 장소: 화정역 광장 중고등부 자원봉사자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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