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9일 목요일. 일산종합사회복지관 14명과 함께 백석동 쓰레기소각장, 공릉천, 장원C&S를 다녀왔습니다. 임승택 전사무국장님의 안내로 먼저 백석동 쓰레기소각장을 찾았습니다. 10시 10분 백석동 쓰레기소각장 도착. 백석동 쓰레기 소각장의 팀장님께서 먼저 쓰레기가 어떤 방식으로 소각이 되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쓰레기소각 과정에서 산소가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양의 쓰레기가 투입될 경우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혈액과 결합하는 것을 방해해서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물질들이 과다분비 될 경우 이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그 즉시 조처를 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소각시스템보다 쓰레기를 어떻게 줄이고 덜 발생시키는 가입니다.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쓰레기는 우리가 생활의 편리성을 추구하면서 생긴 것으로 환경문제는 오랜시간에 걸쳐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환경문제의 심각함과 환경의 소중함을 쉽게 깨닫지 못합니다.
수거된 쓰레기봉투 하나를 가져다 뜯어보았습니다. 임승택선생님께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안되는 것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대충 나누었는데도 80%정도가 재활용이 가능하네요. 분리수거만 잘하면 쓰레기는 지금까지 우리가 버리는 것들 중에 20%도 안되는 양이 나올 것입니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철저한 분리수거를 습관화하여 쓰레기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쓰레기통에 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그것이 쓰레기인지, 분리수거가 되는 것인지 살펴보는 습관을 갖도록 해요*^^*
13시 20분. 공릉천. 보가 있는 곳에 가 보았습니다. ‘보’로 막혀있는 위쪽과 아래쪽의 생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위쪽 - 보로인해 물에 잠기면서 모래밭과 습지가 없는 모습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같아요. 보로 인해 많은 생태계가 변했습니다. 아래쪽은 모래밭도 있고 많은 식물들이 자라있습니다. 흰뺨검둥오리들이 모여있는데 숨기에도 적당하지요. 물이 담겨져 있게 되면 결국 썩게 됩니다. 겉으로 보면 새들도 많고 미생물 등이 많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생태계상으로 상당히 안 좋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비만물고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보의 한쪽으로 물이 내려가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아래쪽의 물고기들이 위쪽으로 올라가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위 아래의 소통이 힘듭니다. 한번 내려오면 다시 올라갈 수 없는 것이지요. 공릉천에는 대략 10여개의 보가 있는데, 친환경적인 보는 자연적으로 돌이나 흙이 물살에 의해 모여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장진천으로 이동했습니다. 2급수인 장진천. 유량이 상당히 적습니다. 모래가 있어서 물이 스며들었다 빠지기를 잘하는데, 공기오의 접촉면이 많아 수질정화에도 상당히 좋은 영향을 줍니다.
14:10 장원c&s 벙커씨유와 피복을 가열해서 음식물의 습기를 제거합니다. 그러나 음식물의 염분은 남아있어 비료화 되지는 못한다고 해요. 주로 작은 펠릿형태로 축소해서 사료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지렁이화분은 많은 분들이 아실거에요. 지렁이가 과일껍질이나 남은 음식 등을 먹고 배설하여 훌륭한 거름의 역할도 하는 화분입니다. 하지만 지렁이화분이 사용하기 편하지는 않아 아직은 많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요. 환경을 지키려면 불편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편리성을 추구하면서 수많은 쓰레기가 생기게 되었으니까요. 음식물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가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장원c&s는 덕양구에서만 하루 100톤정도의 음식물쓰레기가 나옵니다. 전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되는데 주,야로 각 3명씩입니다. 24시간 운영이지요. 씨, 옥수수대, 큰 뼈 등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작게 자르거나 부수는 경우에는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썩은 호박이라도 통째로 버리면 음식물처리과정에서 걸리게 됩니다. 그러니 되도록 음식물은 작게 잘라서 음식물쓰레기함이나 음식물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물론 음식물이 나오지 않도록 먹을만큼만 만들고 다 먹어 버리는 것이 가장 좋겠죠??
일반쓰레기든, 음식물쓰레기든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줄이려고 애쓴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적은 양의 쓰레기가 나올거에요*^^* 쓰레기가 없는 세상이 만들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 고양환경운동연합 | 작성일 | 2009-11-03 | 조회수 | 1189 | | 제 목 | 20091030 환경지킴이 - 동국대 실험농장에 다녀왔습니다~ | | "2009년 10월 30일. 환경지킴이들은 동국대 실험농장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동국대 실험농장의 식물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천여가지의 식물들과 여러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고욤나무-‘감’하고 사촌쯤 되는데 추위에 강하고 씨가 많아 구하기 좋습니다. 송엽국-핑크색꽃.겨울에도 안죽는 끈질긴 생명력 때문에 요즘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해요. 인동(빨간색꽃)-국산으로 열매가 검은 것이 붉은인동이라 불리는 서양식물의 붉은 열매와 달라서 구분할 수 있어요. 극락조-꽃이 극락조와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꽃모양이 정말 멋져요. 무초 - 노래부르면 춤을 춘다는 나무입니다. 노래를 부른 사람이 없어 춤을 추는 모습은 보지 못했어요*^^* 붉은여우꼬리풀 - 붉은 색이 너무 예쁘고 생김새도 여우꼬리 같지만 만져지는 느낌도 복실복실해서 진짜 여우꼬리라도 만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골계, 칠면조, 호로새, 금계, 흰염소, 흑염소, 조랑말, 꽃사슴, 닭, 토끼, 타조, 돼지, 청둥오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호로새는 처음 봤는데 생김새가 독특했어요*^^*
그렇게 한바퀴 돌고나서 박춘영회원님이 가져온 식물들을 심었습니다. 작은 원추리, 종지나물, 국화, 해국, 창포 등을 심었습니다. 심을 때는 좀 시들어 있었는데 다음번에 갈때는 잘 자라 있으면 좋겠네요*^^* " | | | | |
작성자 | 고양환경연합 | 작성일 | 2009-11-03 | 조회수 | 1293 | | 제 목 | 20091031 정발고등학교와 함께~ | | "2009년 10월 31일 정발고등학교 학생들과 환경지킴이인 김미영, 이미숙선생님과 함께 공릉천하구를 다녀왔습니다. 한강하구와 공릉천하구가 만나는 송초대교쪽으로 갔습니다. 비가 와서 버스에서 내리지 못하고 버스내에서 진행을 했는데요. 영천갑문을 향하는데 옆에서 약 2천마리 정도의 기러기들이 날아 오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지 못하는 우리들이 마음을 위로라도 하는지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그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영천갑문을 가는 길 옆으로 보이는 공릉천은 갯벌과 자갈이 섞여있어 물떼새류 들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새들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백로와 기러기, 가마우지등이 보이네요*^^*
이동하면서 새들에 대한 몇가지 퀴즈맞추기를 했어요~ 상품은 빼빼로~!!*^^* 준비된 자료를 이용해 여러가지 사진들을 보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날씨도 추워서 많이 아쉬운 하루였어요*^^* 그대신 다음번에는 오늘 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보게되길 기대해 봅니다*^^*" | | 작성자 | 고양환경운동연합 | 작성일 | 2009-11-06 | 조회수 | 1137 | | 제 목 | 20091106 환경지킴이 - 고봉산에 다녀왔습니다 | | "오늘은 새로 온 환경지킴이두분과 함께 8명이 고봉산에 향했습니다~ 날씨도 춥지않아 산을 오르기 좋았어요*^^* 바닥에는 많은 낙엽들이 떨어져 있었는데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과들이 많았습니다. 참나무과 참나무속에는 6종류가 있는데,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가 있습니다. 오늘은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를 볼 수 있었어요. 떨어진 낙엽들을 요리조리 보다보면 그 특징이 다른 참나무과 들의 잎을 볼 수 있어요. 상수리나무잎은 길쭉한 모양으로 잎맥이 밖으로 나와 언뜻보면 가시처럼 보여요. 하지만, 딱딱하지 않아서 전혀 따갑지는 않아요*^^* 갈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잎은 상수리나무보다 옆으로 넓게 퍼진 모양입니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먼저 떡갈나무와 신갈나무는 꼭지가 거의 없는데, 갈참나무는 꼭지가 길게 나와있습니다. 떡갈나무는 잎뒷면에 털이 나있어 폭신한 느낌을 줍니다. 신갈나무와 갈참나무는 매끈하구요~ 요즘은 교잡종이 있다보니 이러한 특징들이 섞여서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이러한 정보들을 알고 있다면 우리 주변에 있는 참나무들의 이름을 어느정도는 알 수 있겠죠??
고봉산을 오르다 쇠딱따구리를 만났습니다. 참새크기만한 몸으로 열심히 나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쪼아대고 있었어요.
어치도 만났어요. 물고기 이름같지만, 산까치랍니다~ 까치는 검은 빛을 띄는데 어치는 머리부분이 붉은 빛을 띄고 있죠.
산을 오르다보니 땀이 나긴 했지만, 금방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힐 수 있었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를 보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라고 하였죠..? 그저 우리에게 깨끗한 산소를 제공하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어떨까요?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것이 자연을 지키는 첫번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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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양환경운동연합 | 작성일 | 2009-11-16 | 조회수 | 1450 | | 제 목 | 20091114 장단반도와 장항습지에 다녀왔습니다~ | | "2009년 11월 14일. 회원님들과 어린이, 중등부환경지킴이들과 함께 장단반도와 장항습지에 다녀왔습니다. 장단반도로 가는길... 장단반도를 찾아오는 철새에 대한 설명도 하고 퀴즈도 맞추면서 철새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단반도에 도착해서 절차를 거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러기.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들이 논에 모여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때.. 개리가 날아올랐습니다. 개리는 기러기목 오리과로 목을 쭉 빼고 날며 목부터 얼굴까지의 옆부분이 두개의 색으로 구분되어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천연기념물 제325호로 보통 10월에서 4월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금방 멀리 날아가버려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차로 이동하던 중 날아가는 재두루미를 발견했습니다. 장단반도에서 첫번째로 본 재두루미 였습니다. 짚더미위에 앉은 황조롱이를 발견했습니다. 잠시 앉아있더니 이내 날아올라 하늘높이에서 정지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중에서 그렇게 정지해 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105초소에 올라가 논위에 두마리의 두루미와 세마리의 재두루미가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재두루미는 장항습지에서 몇번 보았지만, 두루미는 처음 보아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통일촌부녀회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으로 초평도를 보러갔습니다.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 초평도.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들이 보이고, 밑으로는 펄콩게들도 보였습니다. 저멀리 고라니와 논위의 재두루미 한가족에게 배웅을 받으며 장단반도를 나왔습니다. 장항습지에 왔습니다. 장항습지에서는 어른과 아이들로 나누어 안내했습니다. 제일먼저 황조롱이들이 우리들을 반겼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고라니와 삵의 배설물도 보고, 발자국도 보면서 장항습지에 사는 동물들이 누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도 씩씩한 아이들. 말똥게들이 산다는 구멍도 들여다보고 말똥게를 직접 보기도 했습니다. 수변부로 도착했는데, 안타깝게도 기러기들이 모두 날아가 버리더군요.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장항습지를 보고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들 즐거운시간이었나요??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도 즐겁게 참여해 주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안타깝게도 장단반도에서는 독수리를 보지 못했지만, 흔히 볼 수 없는 개리나 두루미, 재두루미 등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유게시판에 다녀온 소감을 올려주세요~*^^* 오늘 보신 것 처럼 장항습지는 수천마리의 철새들의 소중한 쉼터이자 먹이제공지입니다. 그런 장항습지가 파괴될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다음아고라에서 장항습지를 살리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중입니다. 많은 서명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장항습지를 살려주세요~!' 참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7111" | | | 작성자 | 고양환경운동연합 | 작성일 | 2009-11-18 | 조회수 | 1668 | | 제 목 | 20091117 4대강 공사 강행 저지 결의 대회 | | "2009년 11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남한강 이포보 예정지 가물막이 공사 현장에서 4대강 공사 강행 저지 결의 대회가 있었습니다. 보를 만들 장소는 이미 물을 막아 놓은 상태였고, 갑작스레 물을 막으면서 미처 강으로 가지 못한 물고기들은 죽음을 맞아야 했습니다. 이토록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것이 이 물고기들 뿐이었겠습니까?
4대강사업저지 범대위를 비롯해, 팔당농민들과 시민단체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4대강사업반대를 외쳤습니다. 매서운 강바람의 추위에는 목도리도 장갑도 소용이 없었지만, 이 땅의 생명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4대강사업을 막아야 한다는 의지로 누구하나 먼저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반대하는 4대강사업. 이미 삽질은 시작되었지만 결코 그 삽질이 계속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작성자 | 고양환경연합 | 작성일 | 2009-12-13 | 조회수 | 1804 | | 제 목 | "20091206 삼성중공업 기름유출사고 2주년, 태안현장활동의 날" | | "‘검은 눈물의 기억 그리고 희망’
2009년 12월 6일 오전 8시. 서울 사직공원에 환경운동연합 각 지역별 활동가들 및 회원들,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삼성중공업 기름유출사고 2주년을 맞아 태안에 다시한번 찾아가 방제작업을 하고 그때를 잊지 않고 다시금 기억하기 위해서 입니다.
태안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우리들은 2년전 태안의 처참했던 현장과 태안주민들을 도와 방제작업을 했던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았습니다. 모두의 마음은 다시금 뭉클해졌습니다.
태안에 도착한 우리들은 먼저 아직 기름이 남아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방제작업을 하고, 태안주민들의 고통을 모른체 하는 비양심적인 삼성의 행동에 경고하는 메세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
마을회관에 모여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환경운동연합삼성중공업기름유출사고특별대책위원회, 시민환경연구소에서는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번일로 인해 또다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고 상처를 헤짚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태안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안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생각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었다. 태안은 아직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 라고 하셨습니다. 태안이 기름에 뒤덮여 큰 고통을 겪었지만, 그나마 지금의 상태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안은 여전히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 | | 작성자 | 고양환경연합 | 작성일 | 2009-12-18 | 조회수 | 1304 | | 제 목 | 20091212 장단반도와 장항습지에 다녀왔습니다~ | | "2009년 12월 12일. 장단반도는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는곳으로 철저한 절차를 밟고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출입제한이 없는 독수리들은 해마다 장단반도를 찾아오는데요~^^ 작년에는 11월 21일에 왔던 독수리가 올해엔 11월 28일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늦게 도착한 것에 대한 의문에 추위가 늦게와서 출발이 늦었던건 아닐까? 하는 예측을 하며 우리모두 더많은 궁금증을 갖고 장단반도로 입성~!
들어가는 길목에 비오리, 까마귀, 쇠기러기들이 논에 모여있는 모습을 보면서 독수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들어갔습니다. 몽골에서 독수리에게 표시기를 붙여서 이동경로를 확인하는데, 오늘 찾는 사람에게는 특별히 선물도 준비해갔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팀이 지나간 이후 다른팀에서 만났다고하여 무척 아쉬웠지만, 한편으로 올해도 무사히 살아서 찾아와줬다는 생각에 살아서 와준것만도 무척 고마워지더다구요..^^;;
장단반도를 들어오는 동안 보았던 다른 철새들을 보다가 독수리를 만나니, 정말 큼~직한 독수리를 보면서 우리모두 한동안 넋을 잃었었습니다. 그 큰날개로 창공을 향해 날개짓을 하며 날아다니는 독수리를 보니 정말 '하늘의 왕' 이라는 말이 괜한말은 아닌듯 싶더라구요.
전봇대에 독소리가 앉자서 쉬고 있는데, 전봇대마저 이쑤시개처럼 보일 정도로 독수리는 정말 크고 웅장했습니다. 이런 녀석들은 우리들이 아는것과는 다르게 정말 겁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독수리를 보면 전혀 실감나지 않는 말이긴하지만요,,,^^;;
초소 끝부분 전망대에 올라가서 넓은 강줄기와 경작지를 바라다보니, 저멀리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와 202호 두루미가 보였습니다. 나오는 길에 많지 않은 재두루미를 만났는데, 무리에서 떨어진 재두루미는 가족단위일 경우가 크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설명을 듣고보니 과연 한가족처럼 보이는 모습에 아기 재두루미가 엄마,아빠의 보살핌속에 내년에도 꼭 우리를 만나러 와주길 맘속으로 바래보았습니다.
통일촌부녀회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멀리 북녘에 휘날리는 공화국 국기를 희미하게나마 볼수 있었습니다. 통일이되면 좋겠지만, 통일되기전에 이 친구들을 보호해줄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지길 살짝 희망하며 장단반도를 나왔습니다.
장항습지에 도착한 우리들은 겨울철 먹을것이 부족한 철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도 함께했습니다. 비록 추운날이였지만 우리가 뿌려주는 볍씨를 철새들이 겨울을 지낼수 있는 먹이라는 설명을 듣고나니, 우리 친구들 너도나도 할것없이 입었던 잠바마져 벗어둔채로 열심히 볍씨를 뿌려주었습니다. 이번에도 고라니는 우리를 위해 마중을 나와주었고, 날아가버릴수 있는 새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필드스코프로 관찰을 한후 장항습지를 나왔습니다.
모두들 즐거운시간이었나요?? 정말 많이 추웠는데 즐겁게 그리고 모든일에 다함께 열심히 해주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오늘 보고온 독수리친구들과 고라니 재두루미를 주변 친구들에게도 말해주세요. 그리고 우리들도 해마다 찾아오는 친구들을 꼭 만나러 함께해요~
자유게시판에 다녀온 소감을 올려주세요~*^^*
오늘 보신 것 처럼 장항습지는 수천마리의 철새들의 소중한 쉼터이자 먹이제공지입니다. 그런 장항습지가 파괴될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다음아고라에서 장항습지를 살리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중입니다. 많은 서명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장항습지를 살려주세요~!' 참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7111" 작성자 | 고양환경연합 | 작성일 | 2009-12-28 | 조회수 | 1827 | | 제 목 | 20091223 4대강 비상 시국 대회 | | "2009년 12월 23일 15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 4대강비상시국대회를 위해 각 시민단체들과 각 지역의 환경연합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시간이 되자 회원들도 하나둘 모여들었고 어느새 자리는 꽉차 있었습니다. 우리는 4대강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는 것을 시작으로, 범대위 대표, 정당 관계자, 종교계 인사 등의 발언을 들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음에도 누구하나 자리를 뜨지 않았고, 오히려 높은 소리로 외치고 큰 박수로 서로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고, 어깨를 주물러주며 언 몸을 녹이고~ 낙동강, 영산강, 금강, 한강의 지역별 발언이 이어지고~ 4대강에 대한 분노와 피해입은 수많은 생명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였습니다.
4대강 사업이 진행될 수록 수많은 문제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알게되고, 더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언론들이 여기저기서 4대강의 문제점을 알리는데도 여전히 제 멋대로 4대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부. 얼마나 더 파괴해야 직성이 풀리는 건지..
밥을 굶는 아이들의 식비를 빼앗아 삽질을 하는 정부에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어야 합니다. 조금만 더 크게 목소리를 내주세요. 눈을 닫고 귀를 막은 정부에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작성자 | 고양환경연합 | 작성일 | 2009-12-28 | 조회수 | 2119 | | 제 목 | 20091226 청소년(고등부)환경지킴이-장항습지다녀왔습니다. | | "2009년 12월 26일. 고등부환경지킴이들과 함께 장항습지에 다녀왔습니다. 이번달에는 많은 지킴이들이 참석하지 못했어요~ 두 명의 고등부환경지킴이들과 장항습지에 들어가 철새모이주기를 했습니다.
먼저 장항습지에 대한 설명과 철새모이주기 하는 방법을 배우고, 멀리 보이는 기러기들의 모습을 필드스코프로 보았습니다. 오늘은 논에서 재두루미를 발견하지 못했어요. (행사가 끝날 때쯤 멀리 날아가는 재두루미들을 보았지요~)
그리고 철새모이주기를 시작했습니다. 수레에 볍씨를 가득 담고 논으로 갑니다. 대야에 볍씨를 담아 논 구석구석에 볍씨를 뿌려줍니다.
이날은 눈이 온 다음날이라 유난히 추웠어요 많이 추웠을 텐데도 쉬지 않고 끝까지 함께 철새모이주기를 하는 지킴이들*^^*
신곡수중보쪽으로 이동해 설명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고라니들을 열마리 이상 보았습니다~ 올 한해동안 제가 본 것중에 최고로 많이 본 날이었어요~*^0^*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추워 힘들긴 했지만, 이 추운날씨에 먹을 것도 없이 헤메었을 기러기들에게 조금이라도 먹을 거리를 제공했다는 게 너무 뿌듯했어요^^
다음달에는 더 많은 청소년환경지킴이들이 함께 갔으면 좋겠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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