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저학년 환경지킴이 활동 후기

관리자 0 6,162 2017.01.08 14:10
작성자교육위원회작성일2014-09-30조회수1157
제 목초등저학년 환경지킴이 활동 후기

2014년 9월 27일 토요일

 

오랜 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만나는 9월 지킴이 활동

주제는 곤충입니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주제이지요.

그렇지만 자칫 잘못하면 잡는데만 중점을 두는 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달 마음 열기는 다윈할아버지가 들려주신 생태계이야기로 시작 했어요.

 

그리고 몸 놀이로 생태계가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으나 역시 친구들은 저의 예상을 항상 비껴갑니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는 모습을 더 재미있어 하는 녀석들...

아~~ 그래서 여러가지 상황을 예상하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당. ㅠㅠ

어쨌건 제 목표는 징그럽거나 작아서 하찮게 보이는 곤충도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채집시 각각의 곤충에 특성에 따른 주의점을 알려주고 출발!

 

요즘 교육위원회가 바쁘게 돌아가는 관계로 다른 교육위원회 관계자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어머님 두 분 께만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노위원장님과 풀씨님도 함께 해 주셨고

많은 어머님들께서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번 활동은 특히 곤충 채집을 하게 되기 때문에 벌에 쏘이거나 기타 안전사고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었답니다.

 

성사천을 다리에서 내려다 보며 물이 원래대로 흐르도록 땅을 좀 더 내어주었다면 좋았겠다고 했더니

한 친구가 그럼 삽으로 파면 된다고 호기로이 이야기해 줍니다.

마침 성사천 옆에 복지관 건립을 위해 쌓아놓은 산더미 같은 흙이 흘러내려 성사천의 물이 흙탕물입니다.

그런 물을 보며 물고기가 사냐고 물어보는 친구가 있었어요. 쓰담쓰담.

 

기온이 낮고 날이 흐려서 움직이는 곤충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잡지 못해 아쉬워하는 남자친구들이 있었지만

섬서구메뚜기, 벼메뚜기, 잠자리, 바구미, 등에, 나방의 애벌레  게다가 무당거미의 찬조 출현까지 여러가지 종류를 보았어요.

아참 벌을 잡아서 가지고 온 친구가 있었어요. 에구구!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퐉!

관찰통에 담고 함께 관찰하기

 

산책길에 저기 많은 풀이 뭐냐고 묻는 친구에게 돌콩이야! 했더니

작은 콩꼬투리를 발견하고 좋아라 합니다.

그 친구의 모습을 보고 또 다른 친구들도 돌콜 꼬투리를 찾아내어 들고 귀여워하고 신기해합니다.

 

이제 표현하기 시간

돗자리를 넉넉히 깔고 손수건에 시와 그림 그리기를 하기로 했어요. 

제법 긴 시간 공을 들여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았답니다.

 

 

살아있는 하천을 더욱  활기차게 느끼게 해 준 곤충들에게 감사하고 

함께 해 준 친구들, 어머님들, 동생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내용이미지파일:100_115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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