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천 답사, 맹꽁이가 살고 있는 법곶동, 팔당상수원 이전 관련 토론회, 경전철 반대 시민 집회

관리자 0 6,757 2017.01.07 17:35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8-08-20조회수1901
제 목오금천 답사

"오금천 답사 날짜 : 2008년 8월19일 오금동 산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오금동을 지나 곡릉천에 합류하는 길이 5Km의 지방2급하천으로서 오금천로를 따라 하류부터 답사를 시작하는데, 처음 길찾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근처 어르신의 도움을 받아 오금천 본류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곡릉천에 합류되는 지천의 하류 물이 맑은데 대하여 기쁜마음으로 살피기 시작하니 쇠백로도 반갑다며 날개짓을 합니다. 하천변은 이전의 정비사업으로 폭 10M가량의 넓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금천1로 주변은 삼송개발지구에 포함이 되어 동네가옥들이 거의 철거되고있고 남은 몇 명의 주민들이 어쩌다 보입니다. 오금천을 중심으로 마을이 구성되어있는데 자세히 보니 1976년 전후에 만들어진 마을의 작은 다리들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시골마을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고 이제는 사라져가는 현장을 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오금천도 삼송단지에 포함되어 아마도 형태가 바뀌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시멘트로 하천벽을 발라버려 숨쉬지못하는 하천으로 만들지말고 자연형을 유지하는 건강한 하천이 되길바랍니다. 오금교주변에서는 남아있는 주민들의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보고 철거이전에도 생활하수가 꽤 많이 오금천으로 유입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중류지역에서는 나비와 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니고 있었고 부들도 하천가장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오금천변에는 전체적으로 환삼덩굴, 고마리, 달맞이꽃, 강아지풀, 쑥, 애기똥풀, 구절초, 박주가리, 귀리류, 개망초, 며느리배꼽, 단풍잎돼지풀, 돼지풀이들이 한창 활발한 성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고마리는 물을 정화시켜주는 고마운 식물인데 ‘고마운 이’라고 불리다가 고마리라고 정착하게 되었답니다. 조금더 덧붙이자면 나물로도 먹고 약용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하천마다 발견되는 돼지풀류의 위세는 보는이의 가슴을 너무도 아프게 합니다. 여름이라서 한창 우거진 상류는 눈짐작으로만 살펴보고 내려왔습니다.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8-08-26조회수2057
제 목맹꽁이가 살고 있는 법곶동

"장마는 이미 끝났지만 마침 비가 내리는 날이어서 개구리라도 볼양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법곶동을 찾아갔습니다. 다른 개구리류에 비하여 산란기간이 매우 짧은 맹꽁이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양서류입니다. 보통 6~7월경 우기에 산란하며 이때에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고 거의 밤에만 개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맹꽁이가 있을만한 곳을 짐작해보았지만 습지의 한 종류인 논을 모두 지정해볼 수는 없었습니다. 논에는 벼가 씩씩하게 비를 맞으며 이삭을 키우고 있었지만 개구리는 겨우 3마리만 볼 수있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거머리가 있어서 무섭반가웠구요. 길가는 사람도 없고하여 논가의 집 초인종을 눌러 지역 어르신의 안내를 받아야만했습니다. 지난 장마철에 맹꽁이가 울었던 지점은 배수펌프장이 있는 장월평천 하류 인근 습지(논과 작은밭)였다고 알려주시며 함께 동행하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근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명품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하였던 지역입니다. 벌써 법곶동에서도 보상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눠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설마 개발논리에 의해 맹꽁이들이 살고 있는 곳들이 콘크리트에 묻혀버리는것은 아니겠지요? 앞으로 맹꽁이서식처를 비롯하여 우수한 습지가 무차별적으로 훼손, 개발되지않도록해야겠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장월평천을 따라서 탄현동 이마트앞까지 가보았는데 하천에서는 백로류, 흰뺨검둥오리, 민물가마우지들이 먹이활동을 활발히하고 있었습니다 "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8-08-28조회수1237
제 목팔당상수원 이전 관련 토론회

"8.25일 수원경기도의회에서 운하백지화 경기행동 주최로 '팔당 상수원 이전은 가능한가?'라는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경기도측 관계자가 불참한 가운데 경기개발원 담당 연구원과 환경연합의 박창근 교수의 발제가 있었고 참석자들간의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경기개발연구원에서는 팔당 상수원을 북한강 상류 청평으로 이전시 하루 약230만톤의 상수원이 부족하지만 비용편익분석결과가 B/C=1.51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해괴한 논리의 보고서를 경기도에 제출하였고 경기도에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을 하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측 담당자가 불참한 관계로 모든 토론자가 이 보고서의 부당함을 토로하는 성토장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물까지 한낱 위정자의 정치 행보의 도구로, 개발론자들의 돈벌이의 수단이 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작성자사무국작성일2008-08-29조회수1819
제 목경전철 반대 시민 집회
8.28(화) 마두역에서 거행된 경전철 반대 집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대책위의 자문위원단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많은 시민이 참석 하였고 탤런트 조형기씨도 참석하여 강경한 반대의 입장을 피력하고 갔습니다. 대책위 대표단이 고양 시장을 면담하였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국민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였듯이 고양시도 시민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요즘 집권층에서는 힘으로 밀어붙이는게 유행인가 봅니다. 아직까지 고양시 내에서도 찬성의 입장도 있는만큼 우리 환경운동연합은 주민의 의사를 잘 조정하여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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